— 『R/B』에서는 셀렉트숍, 『데커』에서는 전통 센베이 가게를 거점으로 하는 등, 일상적인 장소 설정이 감독님의 특징 같아요. 이번에도 그런 요소를 중요시하셨나요?

이번엔 이른 시점부터 ‘전통적인 방위팀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이는 상품 전략이나 예산 문제 때문이 아니라, 현재의 사회 상황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TV 뉴스에서 실제 해외 분쟁 상황이 비춰지는 지금,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밝고 즐거운 특촬영웅 작품을 제공하려면 지나치게 살벌한 분위기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울트라맨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건, 오히려 어떤 방향으로도 내용을 전개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사회 이슈 때문이라는데 이러면 후속작들도 영향 받으려나